네이버, '파트너스퀘어 종로' 오픈…"메이커스 사업자에 특화"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종로' 오픈…"메이커스 사업자에 특화"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09.1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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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서울 종로구에 스몰 비즈니스와 창작자를 위한 4번째 지원 공간인 '파트너스퀘어 종로'를 공식 오픈했다.

19일 네이버에 따르면 '파트너스퀘어 종로'는 서울 역삼, 부산, 광주에 이은 4번째 지원 공간으로, 네이버는 연내에 서울 홍대와 상수 지역에도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파트너스퀘어'도 오픈할 예정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
한성숙 네이버 대표
이날 발표에 나선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파트너스퀘어는 네이버 프로젝트 꽃을 실현하는 오프라인 성장 거점으로, 지난 6년간 41만명의 사업자와 창작자를 지원해왔다"며 "실제 관련 데이터들을 확인한 결과 파트너스퀘어에서 교육을 수료한 분들은 교육 받지 않은 사업자 대비 더 많은 매출을 올리는 것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파트너스퀘어를 통해 진행되는 교육, 컨설팅, 창작 스튜디오 등은 모두 사업자와 창작자가 디지털 경쟁력을 높여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돕는 네이버의 노력"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파트너스퀘어가 해당 지역의 청년 창업과 사업자 소득 성장과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 분석이 나왔다.

김종성 국민대학교 교수 연구팀이 네이버 파트너스퀘어를 사례로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파트너스퀘어광주점에서 교육 과정을 수강한 사업자는 교육을 받지 않은 사업자 대비 월 평균 670만원의 매출을 더 올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파트너스퀘어가 해당 지역의 청년층 고용 증가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 연구팀은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의 월별 고용통계자료를 파트너스퀘어 설립 기간 동안의 패널 형태로 가공하여 분석한 결과, 파트너스퀘어 설립과 청년층 취업 간에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리포트에 따르면 '파트너스퀘어 부산' 설립 후 2년 동안 평균 취업자수의 약 3% 상승해, 지역 청년 취업자가 1만7000명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 역시, '파트너스퀘어 광주' 설립 후 1년 동안 평균 취업자수의 약 1.7%인 4500명이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파트너스퀘어 종로_메이커스 라이브러리|네이버 제공
네이버파트너스퀘어 종로_메이커스 라이브러리|네이버 제공
기존 파트너스퀘어가 사업자와 창작자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공간이었다면, 이번에 오픈하는 파트너스퀘어 종로는 신진디자이너, 창작공방 사업자 등 자신만의 개성과 철학을 바탕으로 상품을 자체 제작하는 사업자인 '스몰 메이커스'를 위한 전문 공간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파트너스퀘어 종로에서는 창작과 실습이 동시에 가능할 수 있도록 11개 스튜디오가 마련됐다. 또한 메이커스가 제품 창작과정에 영감을 받고,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도록 디자인 및 아이디어 서적과 패브릭이나 우드 등의 소재 샘플을 볼 수 있는 '디자인 라이브러리'와 메이커스를 위한 전용 업무 공간인 '오픈형 데스크' 등도 제공될 예정이다.

한 대표는 "온라인에서 클릭 한번으로 사업자와 이용자를 연결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네이버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양성과 역량을 가진 스몰비즈니스가 디지털 플랫폼을 만나, 새로운 부가가치와 더 큰 경제적 효과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네이버가 가진 기술과 데이터로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