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사회적 책임 경영 앞장...'유엔 글로벌 콤팩트' 가입
제주삼다수, 사회적 책임 경영 앞장...'유엔 글로벌 콤팩트' 가입
  • 전지현
  • 승인 2019.09.1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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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노동·반부패 분야 글로벌 기준 지속가능 경영 선도

대한민국이 아끼는 물 제주삼다수가 기업 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오경수)가 글로벌 기준에 맞는 사회적 책임 경영과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세계 최대 자발적 기업시민 그룹인 ‘유엔 글로벌 콤팩트(United Nations Global Compact, UNGC)’에 가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유엔 글로벌 콤팩트 가입 증서. 사진=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유엔 글로벌 콤팩트 가입 증서. 사진=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유엔 글로벌 콤팩트는 전 세계 기업들이 지속 가능하고 사회적 책임을 지는 기업 운영의 정책을 채택하고 그 실행을 국제기구에 보고 하도록 장려하는 유엔(United Nations) 산하 자율 기구다. 인권과 노동, 환경, 반부패 등 4개 분야 10가지 원칙을 기업 경영에 반영하고 공유하기 위한 지원역할을 수행한다.

제주개발공사는 이번 UNGC 가입으로 앞으로 인권과 노동기준, 환경, 반부패 4대 분야 10대 원칙을 준수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중장기 전략 및 기업 활동을 추진하고, 매년 UNGC에 이행실적을 제출하는 등 공사의 다양한 활동을 국제사회에 공개하게 된다.

도민의 기업인 제주개발공사에서는 일찌감치 지속가능경영과 사회적 책임 경영을 위한 기반을 탄탄히 쌓아가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인권경영위원회를 발족해 운영 중이며, 인권과 관련한 국제규범을 지지하고 준수하고 지속적인 인권개선활동과 함께 인권확산활동을 실천하겠다는 인권경영헌장을 발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올해 초 출범한 제주개발공사 노동조합이 함께 참여해 노사공동으로 투명한 경영과 공정한 판단으로 윤리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의지와 부정·부패 없는 깨끗한 공사 문화 조성 노력 등의 내용을 담은 윤리헌장을 새롭게 선포하기도 했다.

특히 공사는 플라스틱 문제가 전 지구적인 환경 이슈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자원순환사회 기반 구축을 통한 친환경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친환경경영TF‘를 꾸려 전사적인 대응에 나서는 공사는 한국 대표 먹는샘물 제주삼다수와 관련 ▲단일 재질 무색병 전환 ▲라벨과 마개에 비중 1미만 합성수지 재질 적용 ▲열알칼리성(수분리) 라벨 접착제 적용 ▲페트병 경량화 ▲재활용 우수 등급 획득 추진 페트병 ▲자동수거보상기 확대 운영 ▲탄소 발자국 및 환경성적표지 인증 등이 이미 완료된 상태다.

이달 말부터는 소비자들이 라벨을 보다 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라벨분리표시를 적용한 삼다수가 출시된다.

오경수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지속 가능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사의 노력과 그 결과물을 국제사회에 공개한다”며 “제주의 성장 발전을 이끄는 글로벌 창의기업으로 우뚝 설수 있도록 공사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트리뷴=전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