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윤열현 교보생명 각자대표 체제 6개월... ‘영업·신사업’ 시너지
신창재·윤열현 교보생명 각자대표 체제 6개월... ‘영업·신사업’ 시너지
  • 박재찬 기자
  • 승인 2019.09.1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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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은 지난 3월 신창재 회장·윤열현 사장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 이후 6개월 만에 보험영업과 신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

18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지난 추석 연휴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장기 전략’을 위한 일본출장을 다녀왔고, 윤열현 보험총괄담당 사장은 차세대 시스템 ‘V3’ 오픈을 위한 막바지 점검을 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사진 좌), 윤열현 교보생명 사장 각자대표(사진 우) (사진제공=교보생명)

신 회장은 연휴 동안 보험산업의 저금리·저성장 위기를 극복할 묘안을 찾기 위해 일본 출장을 다녀왔다. 같은 기간 윤 사장은 차세대 전산시스템 ‘V3’의 막바지 점검과 함께 차세대 시스템 오픈 이후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구상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3월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지난 6개월 동안 신 회장은 디지털 혁신, 신사업 등 장기 전략을 세웠고, 윤 사장은 마케팅 경쟁력 제고, 고객중심 영업을 통한 내실 다지기에 집중했다.

신 회장은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 이후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신사업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는 오픈 이노베이션 ‘이노스테이지(INNOSTAGE)’를 출범해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생보부동산신탁을 100% 자회사로 편입해 계열사 간 협업 강화 및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윤 사장은 마케팅 부문 부사장을 역임한 ‘영업통’이다. 그는 부임 이후 신계약 모니터링 외국어 상담 서비스, 대고객 챗봇서비스 등 ‘고객중심 영업’을 가치로 두고 새로운 서비스들을 선보였다.

이처럼 각자대표 체제가 공고해 지면서 교보생명의 상반기 순이익과 재무건전성은 나란히 제고됐다.

또 양호한 재무건전성을 인정받으며, 국내 3대 신용평가사에서 보험금지급능력평가 최고등급 AAA를 받았다. 해외 신용평가사 무디스에서도 5년 연속 A1 등급을 받아 국내 생명보험사 중 최고등급을 유지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신 회장은 회사 장기 발전을 위한 큰 그림 그리기에, 윤 사장은 영업현장 혁신, 고객 보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며 "각자대표 체제가 자리 잡으며 회사도 안정적인 발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박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