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IPTV 최초 '스마트 수어방송' 서비스 확대
SK브로드밴드, IPTV 최초 '스마트 수어방송' 서비스 확대
  • 이연춘
  • 승인 2019.09.1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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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는 취약계층 사회적 차별해소 활동의 일환으로 장애인의 TV시청 편의성 개선을 위해, IPTV 사업자 최초로 농아인을 위한 '스마트 수어방송'을 B tv 주력 셋톱박스에서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스마트 수어방송'은 시청자가 수어영상의 크기, 위치 등을 직접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 2015년부터 진행된 방송통신위원회 국책사업에 SK브로드밴드가 IPTV 사업자 중 유일하게 참여하여 지난 7월 첫 상용화 후, 서비스 확산을 위해 이번에 UHD, AI 등 주력 셋톱박스 전체에 탑재하게 됐다.

SK브로드밴드는 기획 단계부터 (사)한국농아인협회와 협력하여 실사용자인 농아인의 의견을 수렴하여 UI/UX를 개선했고, 본방송과 수어방송을 100% 동기화하는 기술을 적용해 시청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스마트 수어방송은 B tv 설정메뉴에서 ‘사용함’으로 설정하면 이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 수어방송이 제공되는 특정 프로그램으로 이동시 자동으로 서비스가 활성화 된다. 간단한 리모컨 조작을 통해 수어방송의 크기를 최대 4배까지 확대 할 수 있고, 위치도 화면의 좌·우측면 상·하단 4군데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본방송과 수어방송을 2개로 분할하여 가시성 있는 시청도 가능하다.

아울러 SK브로드밴드는 시각장애인의 TV시청편의를 위해 AI기능과 연계한 화면해설방송 음성안내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사용자가 AI셋톱박스나 AI기능이 탑재된 B tv NUGU 리모컨에 음성명령을 하면 TTS(Text to Speech) 기술을 적용하여 명령에 대한 답변을 음성으로 안내해 준다.

이 서비스를 통해 방송통신위원회 지원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해 제공하고 있는 화면해설방송*을 음성으로 검색하고 채널이동까지 간편하게 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시각장애인이 화면해설방송을 시청하려면 리모컨으로 일일이 채널을 찾거나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했는데 이와 같은 불편을 해결한 것이다.

윤원영 SK브로드밴드 운영총괄은 “향후에도 장애인의 미디어 접근성을 개선하고 B tv 등 자사 서비스 및 기술을 활용한 취약계층 차별해소 활동을 지속 추진하여 사회적 가치 창출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비즈트리뷴=이연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