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폴드, 2차 예판도 15분 만에 '매진'…'품귀현상'
삼성 갤럭시폴드, 2차 예판도 15분 만에 '매진'…'품귀현상'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09.1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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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닷컴서 진행된 2차 예약판매 15분 만에 종료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가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6일 진행됐던 1차에서도 완판을 기록한데 이어 이번 2차 예약판매로 진행된 자급제 물량도 동이 난 것.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삼성닷컴에서 진행된 갤럭시 폴드 2차 예약판매가 15분 만에 종료됐다. 삼성전자가 준비한 갤럭시 폴드 자급제 물량이 모두 판매된 것이다.
 
삼성 갤럭시 폴드|삼성전자 제공
삼성 갤럭시 폴드|삼성전자 제공
현재 삼성닷컴에서 갤럭시 폴드 '구매하기' 버튼을 누르면 '갤럭시 폴드 5G 자급제, 무약정폰, 512GB, 스페이스 실버 상품 재고가 부족합니다. 상품 수량을 확인해주세요'와 같이 예약이 불가함을 안내하는 공지가 뜨는 상태다.

이제 남은 것은 이날 오전 9시에 진행될 국내 이동통신사의 물량이다. 앞서 1차 예판에서는 SK텔레콤이 15분, KT가 10분 만에 완판을 기록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1차 예판을 진행하지 않았으나, 의외로 반응이 좋자 이번 2차 예판은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과 KT는 온오프라인, LG유플러스는 온라인에서만 예약 가능하다. 현재 이통사는 각사마다 갤럭시 폴드 물량을 수천대씩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1차 예판 대비 재고가 대폭 늘어났지만,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인 만큼 품귀현상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갤럭시 폴드의 공급량이 적어 품귀현상이 빚어지면서 국내·외에서는 갤럭시폴드를 웃돈을 주고 구매하는 수요까지 생겨나기 시작했다. 단말기 가격이 239만8000원인 초고가 스마트폰인 만큼, 당초 소비자들의 구매로 쉽게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예상을 완전히 뒤집어 버린 것.

실제로 국내 유명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갤폴드는 현재 300만~320만원에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나 홍콩 등에서는 최대 575만원에 되팔이하는 행태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