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수협은행, 미얀마 소액대출 법인 출범...글로벌 사업진출 결실
Sh수협은행, 미얀마 소액대출 법인 출범...글로벌 사업진출 결실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9.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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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수협은행의 글로벌 사업진출이 첫 결실을 맺었다.

수협은행은 지난 16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소액대출(MFI) 법인인 '수협마이크로파이낸스미얀마' 설립행사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동빈 Sh수협은행장(왼쪽 여덟 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지난 16일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린 '수협마이크로파이낸스미얀마' 설립 기념행사에서 테이프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Sh수협은행
이동빈 Sh수협은행장(왼쪽 여덟 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지난 16일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린 '수협마이크로파이낸스미얀마' 설립 기념행사에서 테이프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Sh수협은행

수협은행은 올해 7월 31일 미얀마 정부로부터 현지 MFI 법인 수협마이크로파이낸스미얀마의 설립과 영업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후 삔마나 본점을 중심으로 레위와 딱꼰 두 곳에 영업점을 개설해 소액대출 영업을 준비해 왔다.

신남방 지역 중 한 곳인 미얀마는 2011년 민간정부 출범과 함께 경제개방이 시작되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개발계획과 맞물려 외자 유치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이에 따른 금융서비스 및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 또한 확대되고 있다.

한편, 이날 설립 행사에는 이동빈 수협은행장을 비롯해 이상화 주미얀마 대한민국 대사, 우 마웅마웅 윈 미얀마 기획재정부 부장관, 우 조나잉 미얀마 연방 FRD 국장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이 행장은 "우리가 판매하는 상품과 서비스에 진심을 담아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 영업을 펼쳐달라"며 "이를 위해서는 미얀마의 법규와 문화를 준수하고, 각종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과 고객에 대한 밀착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미얀마는 해안선이 2000km에 달하는 만큼 현지법인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으면 이후 수협중앙회와 손잡고 해안지역으로 영업력을 확대해 선진 수산기술을 전파하고 선박대출 등 해양수산금융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이라며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주요국으로 글로벌 거점을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