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 CEDIA서 '올레드 8K' TV 공개…북미 시장 공략 박차
LG전자, 美 CEDIA서 '올레드 8K' TV 공개…북미 시장 공략 박차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09.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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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 8K TV를 앞세워 북미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지난 10~14일 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영상가전 전시회 ‘CEDIA(Consumer Electronics Design & Installation Association) Expo’에서 ‘리얼 8K’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모델명: 88Z9)’와 나노셀 TV(모델명: 75SM99)를 집중 소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LGE 제공
사진=LGE 제공
LG전자에 따르면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는 미국 전문매체인 ‘CEPro’가 선정한 ‘CEDIA 엑스포 어워드’ 가운데 홈씨어터·멀티룸 AV(플랫패널 TV/울트라 HD) 부문 ‘최고 제품’ 등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제품은 가로 7680개, 세로 4320개 총 3300만개 이상 화소 수는 물론, ‘화질선명도(CM; Contrast Modulation)’ 기준치인 50%를 훌쩍 넘는 약 90% 수준으로 선명한 8K 해상도를 구현한다.
 
국제디스플레이계측위원회(ICDM; International Committee for Display Metrology)는 화질선명도가 50% 이상인 경우에 한해, 화소 수를 해상도로 인정하고 있다. 이 규격은 전세계에서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
 
ICDM는 8K 올레드 TV와 8K LCD TV 모두 출시한 LG전자를 비롯, 8K LCD TV를 출시한 삼성전자, 샤프 등 지금까지 8K TV를 출시한 주요 TV 업체 등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는 기존 8K LCD TV와 달리, 3300만 개 화소 하나하나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어 완벽한 블랙은 물론 더 섬세한 색을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화질 칩에 딥러닝 기술을 더한 ‘2세대 인공지능 알파9’ 프로세서를 탑재해, 원본 영상의 화질을 스스로 분석해 어떤 영상을 보더라도 생생한 화질을 구현한다.
 
조주완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LG 올레드 TV는 압도적 화질, 혁신적인 디자인 등으로 세계 최고 TV로 자리매김했다”며 “LG전자는 ‘리얼 8K’ 올레드 TV를 앞세워 미국 프리미엄 고객들에게 진정한 8K 해상도의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