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30만톤 초대형 원유 운반선 명명식 개최 
대한해운, 30만톤 초대형 원유 운반선 명명식 개최 
  • 강필성 기자
  • 승인 2019.09.1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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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의 해운부문 계열사인 대한해운은 지난 9일, 전남 영암에 위치한 현대삼호중공업에서 재화중량 30만톤 규모의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Very Large Crude Carrier)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SM그룹 우오현 회장, 그룹 경영관리본부 최승석 부회장, 해운 총괄 김칠봉 부회장 등 회사관계자와 GS에너지 허용수 대표이사, 현대중공업 가삼현 대표이사, 현대글로벌서비스 정기선 대표이사, 현대삼호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GS에너지 허용수 대표의 부인인 정혜신 여사가 대모로 나섰으며 선박의 이름은 'SM VENUS1'호로 명명했다. ‘SM VENUS1’호는 향후 5년간 GS칼텍스가 세계 각지에서 구입한 원유를 한국까지 운송할 예정이다. 

사진=SM그룹
사진=SM그룹

대한해운은 1976년 전용선 사업을 시작한 이래 GS칼텍스와는 처음으로 2척의 원유 운송 장기계약을 체결하였으며, 국내 기간산업의 주요 원자재인 LNG, 철광석, 석탄, 니켈, 자동차 운송에서 원유 운송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중이다.

우 회장은 명명식에서 “금번 선박은 대한해운이 GS칼텍스의 원유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 첫 번째 선박으로 의미가 깊다”며, “SM그룹의 해운 3사인 대한해운, 대한상선, SM상선이 함께 노력하여 세계적인 해운 그룹으로 그 위상을 떨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총괄 부회장은 “산업은행 등 금융기관들과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다”며 “이종산업간 동반성장의 모범사례가 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