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포기하지 마라탕면’, 누적 판매량 100만 봉지 돌파
풀무원 ‘포기하지 마라탕면’, 누적 판매량 100만 봉지 돌파
  • 전지현
  • 승인 2019.09.1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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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완판 행진에 힘입어 8월부터 오프라인 판매 시작

풀무원 생면식감 ‘포기하지 마라탕면’이 누적 판매량 100만 봉지를 돌파했다.

풀무원식품(대표 박남주)은 기름에 튀기지 않은 비유탕(非油湯) 건면 브랜드 생면식감의 ‘포기하지 마라탕면’이 8월 오프라인 출시 한 달 만에 100만 봉지 판매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풀무원.
사진=풀무원.

‘포기하지 마라탕면’은 지난 7월5일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서 단독 한정 판매를 시작했다. 1차 판매 당시 100분 만에 한정판 1000세트(8000봉지)가 완판됐으며, 이어 추가 준비한 2만 봉지도 4일 만에 조기 소진됐다. 2차 앵콜 판매도 9시간 만에 한정판 2000세트(1만6000봉지)가 소진돼 ‘완판템’ 대열에 합류했다.

오픈 전후로 11번가 실시간 검색어 1위, 모바일 판매 베스트 1위, 쇼킹딜 전체 1위에 오르는 등 화제의 중심에 섰다. 오프라인 출시는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자 유통사로부터 역으로 제안 요청이 들어와 이뤄졌다. 소비 트렌드에 민감한 유통에서 ‘포기하지 마라탕면’의 성공 가능성을 크게 점친 것이다.

한정 판매를 놓친 소비자들도 풀무원 고객 상담 창구로 추가 판매 및 오프라인 판매처에 대해 꾸준히 문의해 왔다. 이에 따라 풀무원은 ‘포기하지 마라탕면’의 오프라인 정식 출시를 결정, 8월 초 대형 할인점 ‘Big3’인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까지 판매처를 확대했다.

오프라인 출시로 더 많은 소비자가 ‘포기하지 마라탕면’을 접하게 되면서 출시 한달 만에 100만 봉지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중국 정통 마라의 맛과 풍미를 전문점 수준으로 구현한 덕분에, 마라탕의 기존 수요층인 2030 외에도 폭넓은 소비자들이 마라탕면을 즐기고 있다.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는 출시 첫날 준비한 물량이 6시간 만에 모두 소진됐다. 특히, 마라의 본고장인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식 마라탕면에 크게 관심을 보이며 시식에 참여하고 제품을 구매해갔다.

풀무원은 지난 7월 프로야구 인기 구단인 한화이글스와 컬래버레이션(공동 마케팅)을 진행하여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중독성으로 대표되는 한화 야구와 얼얼한 매운맛의 중독성 있는 ‘포기하지 마라탕면’이 합작하여 먹는 재미뿐 아니라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한화이글스 한정판으로 선출시한 제품 패키지에는 마스코트 ‘수리’와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은 응원 문구도 삽입했다.

이기욱 풀무원식품 생면식감 사업부 PM(Product Manager)은 “’포기하지 마라탕면’은 마라 트렌드에 더해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의 공동 마케팅으로 출시 전부터 화제가 됐다”며 “패키지를 리뉴얼하여 생면식감 정식 제품으로 상시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식품 생면식감은 국내에서 독보적인 비유탕 건면 제조기술과 특허(다양한 생면 식감 구현이 가능하며 공극이 많아 스프 배임성이 우수한 건면의 제조방법), 설비를 바탕으로 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기름에 튀기지 않은 비유탕 건면으로 칼국수, 쫄면, 냉면, 마라탕면 등 그동안 라면 시장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면요리 제품을 선보이며 라면에 대해 높아진 소비자 입맛과 눈높이를 충족시키고 있다.

[비즈트리뷴=전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