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F&F, 아시아를 무대로 한 멀티 패션기업"
NH투자 "F&F, 아시아를 무대로 한 멀티 패션기업"
  • 김유진 기자
  • 승인 2019.09.0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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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9일 "F&F에 대해 목표주가 12만원, 투자의견 Buy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이 목표주가는 2019E PER 19.6배에 해당하며, 현재주가(9/6 84,700원) 대비 상승여력은 42%"라며 "PER 17배를 적용하여 산출했는데, PER 17배는 국내 패션업체의 멀티플 상단으로, 해외에서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휠라코리아가 주가 고점에서 받았던 밸류에이션과 유사
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영 연구원은 F&F에 대해 "패션기업으로서 가장 큰 장점은 아이템과 브랜드가 다양하다는 것"이라며 "급변하는 패션시장에서 안정성과 확장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5년 후에는 신발 및 가방의 전사 매출 기여도가 각각 10%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현재 디스커버리(Discovery)를 제외한 모든 브랜드(MLB, MLB Kids, Stretch Angels,Duvetica)가 해외에서 사업을 전개 중이다. 특히 MLB는 중장기적으로 국내에서 5,000억원, 아시아에서 5,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총 1조원 규모의 메가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중국을 비롯해 홍콩, 마카오,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F&F의 브랜드들은 글로벌 아이덴티티에 K-Fashion의 스트리트 캐쥬얼 감성을 더해 고유한 브랜드 가치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캐쥬얼과 스포츠, 그리고 아웃도어 시장에서 차별적인 성장을 구가하고있다"고 진단했다.

[비즈트리뷴=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