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제약, '치매 국가책임제'로 도약 '호기' 맞나
명문제약, '치매 국가책임제'로 도약 '호기' 맞나
  • 승인 2017.08.1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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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석민 명문제약 대표이사 부회장[제공:명문제약]

[비즈트리뷴]문재인 정부의 치매환자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 확대에 따라 명문제약이 새로운 도약의 호기를 맞고 있다.

11일 오전 9시 14분 현재 명문제약은 전일 대비 0.67%오른 6040원에 거래중이다.

또한 정부가 미용과 성형 등 일부 항목을 제외한 기존 비급여 진료항목 3800여개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 정책을 내놓자 제약 바이오 관련 종목 등이 상승세를 보이는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치매 국가책임제'는 정부가 '국정운영 5개년계획'발표에서 밝혔듯이 2017년부터 전국 252개 치매안심센터 확충 및 치매안심병원 확충을 추진키로 하는 등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내년부터는 중증치매 환자 본인부담률 인하 및 고비용 진단검사를 급여화하고 장기요양 치매수급자에 대한 본인부담 경감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중증치매의 경우 건강보험 진료비 중 10%만 부담하면 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치매국가책임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올해 202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하는 등 적극적 의지를 보이고 있다. 또한 65세 이상 치매 환자가 72만여명으로 추산되고 향후 치매 환자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등 관련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뇌기능 개선제 '뉴라렌' 등을 생산하는 명문제약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명문제약은 작년 노인성 질환 치료제 매출비중이 전체 매출에서 전년 대비 2배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명문제약은 핵심사업에 대한 역량집중과 사업구조 개편을 통한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명문투자개발에 대한 제약 영업부문에 대한 양도를 결정하기로 하는 등 명문제약의 매출 신장에 기여하고 있는 '노인성 질환 치료제' 등 품목에 주력할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공시에서 명문제약은 "명문투자개발의 유통사업부문 관련 자산, 부채 및 계약, 기타 권리 등을 포함한 영업부문을 양도키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명문제약은 뇌기능개선제‘뉴라렌’등 치매 관련 10여종의 품목을 통해 치매관련 의약품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명문제약 관계자는 11일 "현재 신경제 약물에 주력하고 있으며 12개 제품이 나왔지만 추가로 개발이 가능한 부문은 계속 연구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령화에 따른 관련 제품 및 상품수요 확대 및 의약품의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명문제약의 '도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성오 기자 pens1@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