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과 함께 생활 속 '착한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CU
가맹점과 함께 생활 속 '착한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CU
  • 전지현
  • 승인 2019.09.0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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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매장에서 길 잃은 아동 보호하고, 경찰 신고 시스템 연계해 가족 찾아주고

편의점 CU가 전국 가맹점과 함께 ‘생활 속 착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길 잃은 아이를 보호해주고, 무더운 날씨에 시원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주변 환경을 정비한다. 심지어 취약계층에게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CU는 단순히 물건을 판매하는 소매유통채널을 넘어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가맹점과 함께 힘을 합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가는 중이다.

사진=CU.
사진=CU.

6일 CU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5월부터 진행 중인 '아이 CU'캠페인을 통해 현재까지 약 50 여명에 이르는 어린이 등을 안전하게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아이 CU‘는 '아이 케어 포 유(I Care for yoU)’ 약자로, 길을 잃은 아이를 CU에서 안전하게 보호하고 가족의 품으로 안전하게 이어주는 실종예방 캠페인이다.

미아 발견 시 매장 근무자가 인상착의 등의 정보를 결제단말기(POS)에 입력하면, 112신고와 동시에 입력 정보는 전국 CU에 실시간 공유되기 때문에 보호자는 가까운 CU 한 곳만 방문하더라도 찾고 있는 아이가 CU에서 보호 중인지를 알 수 있다.

경찰청과 함께 오랜 시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고 있지 못하는 ‘장기실종아동’을 찾기 위한 캠페인도 함께 펼치고 있다.

또한 전국 65개 매장(8월말 기준)을 운영중인 ‘CU새싹가게’의 영업이익은 전액 참여주민의 고용 지원금과 창업 자금으로 쓰이는 등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창업을 통해 자활 참여자의 자립을 돕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는 지난 2015년부터 시행중인  ‘CU새싹가게’는 편의점 CU의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가맹 시스템을 자활근로사업에 활용함으로써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의 고용 및 창업 인큐베이팅 역할을 하는 CSV(공유가치창출) 모델이다.

지난 2월에는 ‘CU새싹가게’에서 근무하던 자활사업 참여주민들이 CU 가맹점 사장님으로 창업에 성공한 사례도 있었다. 가맹본부는 창업 비용 경감 등 자활 참여주민들의 창업을 도왔다.

◆폭염 시 휴게 공간 제공하고, 안전한 등하굣길 위한 주변 환경 정비도

CU는 지난 여름 기상청과 함께 폭염피해 예방 활동인 ‘CU해피존 캠페인’을 진행했다. ‘CU해피존 캠페인’은 폭염에 취약한 이웃(임산부, 노약자, 어린이 등)이 가까운 CU매장에서 잠시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하자는 활동이다.

사진=CU.
사진=CU.

폭염에 취약한 노약자들에게 시원한 매장의 휴게공간을 제공하자는 ‘CU해피존 캠페인’에는 휴게공간 및 유동인구 정도 등을 고려해 전국 5000여 CU 가맹점주가 참여했다.

또한, 지역사회의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초등학교 주변 환경 정비에도 힘쓰고 있다.

아울러 CU가맹점주와 BGF리테일 임직원은 매달 정기적으로 ‘아동 안전’을 주제로 안전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벽화는 어린이들이 길을 잃거나, 어려움에 처했을 때 가까운 CU나 아동안전지킴이집에 가서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 등 ‘실종예방’을 위한 내용을 담았으며, 아이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CU의 PB브랜드 캐릭터 중 하나인 ‘하루’가 안내자로 벽화에 등장한다.

박희태 BGF리테일 상생협력실장은 “지역사회에 어려움이 생기면 언제든 손 내밀어 줄 수 있는 ‘좋은 친구’ 같은 기업으로써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회사 혼자가 아닌 전국 1만3000여 가맹점주와 사회적 과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트리뷴=전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