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수요개발 노력 통했다 …2분기 영업익 1728억원
대한항공, 수요개발 노력 통했다 …2분기 영업익 1728억원
  • 승인 2017.08.10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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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대한항공이 2분기에 영업이익 172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2분기에 비해 8.5% 증가했다.

매출은 2조905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3.1% 증가했다.

대한항공측은 "항공업계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수요 개발 노력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차손 발생으로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여객부문에서는 사드 장기화의 영향으로 인한 중국 노선 수송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체 수요 개발을 통해, 구주노선 14%, 동남아노선 11%, 대양주노선 4%, 미주노선 1% 등 대다수 노선에 걸쳐 수송실적(RPK, Revenue Passenger Kilometer)이 견실하게 성장했다.

특히 한국발 수송객이 12% 늘어나는 등 전체 수송객 숫자가 3% 증가했다.

화물 부문에서는 글로벌 물동량 증가로 일본노선 21%, 대양주노선 18%, 동남아노선 11%, 미주노선 2% 등 대다수 노선에 걸쳐 수송실적(FTK, Freight Ton Kilometer)이 증가함에 따라 전체 수송톤 또한 6% 증가했다.

2분기 여객 부문은 하계 성수기에 따른 한국발 수요 강세가 예상되며, 중국 수요 감소에 따른 대체 수요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화물 부문은 지속적인 글로벌 경기 회복세 및 한국의 수출 경기 회복으로 긍정적 효과가 예상되며, 탄력적인 공급 운영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다.

[권안나기자 kany872@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