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5G 기지국' 전국에 8만곳 구축…지역 편차는 '여전'
이통사, '5G 기지국' 전국에 8만곳 구축…지역 편차는 '여전'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09.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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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전국에 구축한 5G 기지국이 약 8만 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지국 송수신 장비는 18만대에 육박해 정부와 이통3사가 연말까지 목표한 23만대의 78%를 넘었다.
 
LGU+ 5G 중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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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앙전파관리소가 노웅래 위원장(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 기준 전국에 구축된 5G 기지국은 LG유플러스 3만282국, KT 2만7537국, SK텔레콤 2만1666국 등 모두 7만9485국이다.

이통업계 3위 LG유플러스가 3만국 선을 최초로 넘었다. LG유플러스는 5G 상용화 초기 화웨이 장비 도입 논란과 다른 장비사의 공급 지연 등으로 구축 기지국 수가 경쟁사에 밀렸으나 최근 수급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지국 지역 편중 현상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통3사의 5G 기지국 가운데 수도권이 4만4325국으로 전체 기지국 수의 절반 이상인 55.8%를 차지했다.

반면, 기지국 송수신 장비 수에서는 KT가 지난달 29일 기준 6만대를 돌파해 가장 많았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6만대에 약간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