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연속 동방성장 모범사례로 꼽힌 르노삼성차
5년 연속 동방성장 모범사례로 꼽힌 르노삼성차
  • 강필성 기자
  • 승인 2019.09.0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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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와 대기업 등이 나서 상생과 협업으로 ‘동반성장’을 할 수 있는 문화와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자동차 제조사 중 르노삼성자동차는 동반성장에 적극적인 기업 중 하나다.

4일 동반성장위원회에 따르면 ‘2018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에서 르노삼성은 5년 연속 우수 등급을 달성하기도 했다. 동반성장지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 평가와 동반성장위원회의 중소기업 체감도 평가를 합산, 산정해 동반성장위원회가 2011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다.

지난 3월 7일 열린 르노삼성자동차 2019 협력업체 컨벤션 '올해의 협력사' 단체사진.ㅣ사진=르노삼성
지난 3월 7일 열린 르노삼성자동차 2019 협력업체 컨벤션 '올해의 협력사' 단체사진.ㅣ사진=르노삼성

특히 르노삼성은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부문에서 최근 3년간 지속해서 점수가 향상하면서 올해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문화가 확산하는 데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는 계약의 공정성, 법 위반 예방, 법 준수 노력, 상생협력 지원 등의 평가가 포함된다.

실제로 르노삼성은 공정거래협약 이행을 위해 하도급 거래 공정화 교육, 2·3차 협력 업체까지 상생결제시스템 확대, 동반성장 아카데미 등 다양한 상생 문화 확산 활동을 펼쳤다. 그 중 상생결제시스템은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신용도를 활용해 은행을 통해 금융지원을 받는 제도로,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금융비용도 줄이고 납품 대금도 조기에 지급받을 수 있어 경영 안정에 도움을 준다.

한편, 지난해 260개 1차 부품협력사의 르노삼성 관련 매출은 1조9247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르노삼성자동차는 한중일 글로벌 순회집하 물류체계 ‘밀크런(Milk Run)’방식과 국제물류네트워크(ILN)를 통해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에 협력사의 부품 수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협력사들은 매년 1조원에 달하는 수출 효과를 거두고 있다.

르노삼성은 2018년 1차 협력업체 70곳, 2차 협력업체 246곳과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협약체결 협력업체 수를 늘려오고 있다. 또한 2·3차 업체까지 상생결제시스템을 확대, 전 년도 상생결제시스템을 통해 1조560억원의 결제 대금을 협력업체로 지급했다. 이 외에도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또한 중소기업청과 함께 100억원의 민관협력펀드를 결성해 중소 협력업체의 기술개발 및 기술협력을 지원한 바 있다.

[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