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찾은 황창규 KT 회장, 아현화재 재차 사과…통신 품질 '드라이브'
현장 찾은 황창규 KT 회장, 아현화재 재차 사과…통신 품질 '드라이브'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09.0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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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창규 "역시 답은 현장에 있었다…OSP 혁신 기술로 네트워크 품질 완벽히 개선할 것"
황창규 KT 회장이 지난해 12월 발생한 아현 화재와 관련해 재차 사과했다.

황 회장은 4일 대전 유성구 대덕연구단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현 화재와 관련해 "잠깐의 방심과 자만으로 아연 화재라는 큰 상처를 낳았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황창규 KT 회장
황창규 KT 회장
그는 "아연화재 이후로 상당한 고민을 해왔다. (화재 이후) 불시의 전국 네트워크 현장을 찾아다니며 확인하고 점검했다"며 "역시 답은 현장에 있었다. 직원들의 인프라 운용 개선 의지가 말할 수 없이 커져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KT는 과오를 씻고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기 위해 KT의 모든 전사 역량과 기술력을 결집해 네트웍 인프라 혁신 연구개발에 매진해 왔다"면서 "KT OSP 혁신 기술과 전국 임직원 의지가 더해져 네트웍 운용 품질을 완벽히 개선해 통신 품질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회장은 또, "KT의 OSP 유선 네트워크 인프라는 경쟁사가 넘볼 수 없는 KT만의 차별점"이라며 "(오늘 선보이는) OSP 혁신 기술이 100% 완벽하다 할 순 없지만, 매일매일 더 완벽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노력할 것을 여러분 앞에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KT는 이날 5G(5세대 이동통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통신 인프라 운용효율을 높이고, 보다 안전한 통신 네트워크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KT OSP 이노베이션센터에서 개발된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통신 인프라 구축과 운용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비즈트리뷴(대전)=설동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