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카-콜라, 최수정 신임 대표 선임...사상 첫 여성 CEO
한국 코카-콜라, 최수정 신임 대표 선임...사상 첫 여성 CEO
  • 전지현
  • 승인 2019.09.0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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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영업 기획 등 핵심 분야에서 종합음료회사로서 지속 성장 이끌어

한국 코카-콜라는 최수정 마케팅&영업기획 상무를 9월1일자로 한국 코카-콜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최 사장은 한국 코카-콜라 사상 첫 여성 CEO이자 브랜드매니저에서 시작해 대표가 된 첫번째 내부 발탁 인사 주인공이 됐다. 미국 UCLA 대학에서 정치학과 국제관계를 전공한 최 사장은 삼성 미국 법인에서 커리어 시작으로 한국 마즈에서 브랜드 매니저를 거쳤다.

사진=한국코카콜라.
사진=한국코카콜라.

이후 2006년 환타 및 스프라이트 브랜드 매니저로 입사, 탄산브랜드 총괄 매니저를 거쳐 2013년 마케팅 상무로 임명됐다.

지난해부터는 마케팅 외에 영업 기획 및 관리 업무까지 총괄하며,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등 주요 브랜드 성장과 씨그램, 조지아커피, 토레타, 씨앗음료 ‘아데스’ 등 신제품 출시, 코카-콜라 최초 건강기능식품인 ‘태양의 신체건강 W차’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종합음료회사로서 입지를 강화시키는 데 기여했다.

또한 최 사장은 평창동계올림픽, FIFA월드컵 등 글로벌 스포츠 행사 스폰서쉽을 통한 소비자 마케팅 활동, 커피 코카-콜라, 얼려먹는 환타, 액상 스틱 커피 등 신제품 출시, 시즌별 맞춤형 메시지와 한정판 디자인 등 패키지 마케팅 도입, 모바일 트렌드에 맞춘 코-크 플레이앱 출시 등 각 브랜드별 독자적인 캠페인을 전개함으로써 탄산, 비탄산 제품의 성장을 견인했다.

최수정 한국 코카-콜라 사장은 “한국 코카-콜라 대표로 선임돼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트렌디하고 혁신적인 한국 음료 시장 특성에 발맞춰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는 다양한 음료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음료 시장 리더십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전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