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산업계 전국체전서 은메달 쾌거
제주삼다수, 산업계 전국체전서 은메달 쾌거
  • 전지현
  • 승인 2019.09.0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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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개발공사 2개 분임조, 제45회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서 수상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오경수)는 ‘산업계의 전국체전’이라고 불리는 제45회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품질 혁신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은메달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경상남도, 거제시가 공동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 주관으로 지난 26일부터 5일간 경상남도 거제시 대명리조트에서 제45회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가 ‘품질혁신, 제조업 르네상스 실현’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됐다.

사진=제주개발공사.
사진=제주개발공사.

매년 열리는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는 13개 부문별로 산업 현장의 품질개선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품질혁신 주역들의 경연의 장이다. 거제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지난 5월부터 약 한 달 간 전국 17개 시도에서 지역예선을 거쳐 선발된 전국 298개 팀(분임조) 2700여명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 직원들은 설비(TPM:Total Productive Maintenance)와 자유형식 두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설비(TPM) 분야’에 출전한 제주개발공사 생산2팀 분임조 ‘이글스’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설비 고장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환경정비, 설비점검, 품질개선, 위생표준 정립, 공정 안전 정비, 품질 표준화,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설비종합효율을 기존보다 11.5% 향상시켰다.

특히 이글스 분임조는 그 동안의 생산보전 노력이 설비고장시간 감소와 고장건수 감소 등 전반적인 생산공정 개선으로 이어지며 최근 3년간 3억6400여 만원의 경비를 절약하는 효과를 거두며 지난해 동메달에 이어 올해도 값진 메달을 얻었다.

‘자유 형식’에 출전한 제병팀 분임조 ‘CAP:Clean And Perfect’는 삼다수 병뚜껑 제작 공정인 캡핑 공정에서 원료 투입구를 변경하거나 원료에 혼입된 분진을 포집하는 방법을 개선함으로써 뚜껑 모양이 변형되는 현상을 감소시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오경수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대한민국 1등 먹는샘물인 제주삼다수를 만드는 사람들은 제조공정에서도 품질혁신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제주삼다수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들로부터 사랑 받고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는 품질분임조 활동의 주제 및 활동계획의 적정성, 현상파악과 원인분석, 목표설정과 대책 실시 및 효과 등의 기준에 따라 심사해 각 부문별로 금, 은, 동메달을 선정하게 된다. 시상식은 올해 11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45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진행된다.

[비즈트리뷴=전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