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최태원 회장 만나 ‘사회적 가치’ 공유”
최정우 포스코 회장 “최태원 회장 만나 ‘사회적 가치’ 공유”
  • 강필성 기자
  • 승인 2019.08.3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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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나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최정우 회장은 30일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공유하는 점이 많아서 상견례를 했다”며 “SK의 ‘사회적 가치’와 포스코의 ‘기업시민’은 공유하는 점이 많아 좋은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실제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의 주도로 경제적 가치(EV)와 사회적 가치(SV)를 동시에 추구하는 ‘더블바텀라인(Double Bottom Line)’을 추진하고 있고 포스코 역시 최정우 회장 취임 이후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권리와 책임을 갖는다는 의미의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포한 바 있다. 

사진=포스코
사진=포스코

최정우 회장은 “기업이 같이 가야 하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 했다”며 “공통된 가치를 기반으로 다양한 이야기가 있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정우 회장은 지난 13일 서울 모처에서 최태원 회장과 회동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자리에 유정준 SK E&S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부사장, 박기홍 포스코에너지 사장,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이 동석해 배터리 소재 등의 협업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최정우 회장은 이에 대해 구체적 논의가 없었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