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정 억울하게 '멕시코 수감' 오해 풀려 금방 석방될거란 기대에도 '아직'
양현정 억울하게 '멕시코 수감' 오해 풀려 금방 석방될거란 기대에도 '아직'
  • 최원형
  • 승인 2017.08.1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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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방은진 감독이 멕시코 여행 중 수감 된 대한민국 국민 양현정 씨 석방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멕시코 여행 중 멕시코 검찰에 연행되어 1년 7개월째 산타마르타 구치소에 수감 중인 대한민국 국민 양현정 씨의 조속한 석방 촉구 기자회견이 열렸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추혜선 정의당 의원, 방은진 감독은 귀국을 닷새 앞두고 멕시코 검찰에 의해 '한인 마피아'로 지목돼 연행되었으며 감옥에 갇혀 있는 양 씨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녀는 반려견 옷을 디자인해 팔던 평범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문재인 정부의 우리 국민에 대한 멕시코 정부의 인권 침해와 부당한 구속에 대해 엄중히 항의하고 모든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주장했다.

금방 오해가 풀려 석방될 거라는 그녀와 가족들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한편, 멕시코 헌법소원 법원은 검찰 측 증거가 불법적으로 수집되었고 영사 조력을 받지 못한 채로 조사가 이뤄졌기 때문에 구속 부적합하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형사법원은 헌법소원 재판 결과를 거부하고 세 차례의 구속적부심에서 구속 연장 판결을 진행했다.

[최원형 기자 tree@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