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30일 오전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했다.
지난달 선제적으로 금리를 한 차례 인하한 만큼 당분간 통화정책 파급효과를 점검하면서 시장 상황을 살펴보겠단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달 18일 한은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연 1.5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본관에서 이주열 총재 주재로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과 일치하는 결과다. 앞서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시장 전문가 100명(96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8%가 8월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저작권자 © 비즈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