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후보 "한국투자증권 고용노동기금 DLS 손실...사실 확인 조사하겠다"
은성수 후보 "한국투자증권 고용노동기금 DLS 손실...사실 확인 조사하겠다"
  • 어예진 기자
  • 승인 2019.08.2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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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가 한국투자증권이 고용보험기금의 위탁운용으로 DLS(파생결합증권)에 투자해 손실을 본 것과 관련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29일 국회에서 열린 금융위원장 인사청문회에서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이 "고용보험기금을 DLS에 투자해 손실을 본 것에 대해 한국투자증권이 책임을 져야하지 않냐"는 질문에 "조사하겠다"고 답했다.

지 의원은 "이같은 일을 자꾸 넘어가고 피해가 발생해도 책임을 지지 않으니 반복되는 것"이라는 지적에 은 후보는 "사실 관계를 확인해보겠다"며 "고용기금은 우리가 볼 때 기관투자자다. 이 사안이 한국투자증권의 꼬임에 완전히 넘어간 건지, (고용보험기금에서도) 알고 투자한건지는 사실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7월 고용보험기금 584억원을 독일 국채(10년) 금리 연계형 상품에 투자해 476억원, 약 82%의 손실을 냈다.

 

[비즈트리뷴=어예진·김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