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후보 "금융산업 독자적으로 주요산업 끌고 나가야"
은성수 후보 "금융산업 독자적으로 주요산업 끌고 나가야"
  • 어예진 기자
  • 승인 2019.08.2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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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가 금융산업이 독자적으로 다른 산업을 끌고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은 후보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금융위원장 인사청문회에서 금융산업의 정체에 대한 정무위원회 소속 최윤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기본적으로 과감하게 치고 나가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며 "과거 금융산업은 지원하는 일을 주로 했었는데, 이제는 독자적으로 금융 산업 자체가 발전하고 다른 산업을 끌고 나가는 부분이 있어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왜 우리 금융산업이 정체돼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보수적으로, 안정 위주로 했기 때문"이라며 "책임을 지지 않은 일만 하고 싶다는 생각때문인 것 같다"고 답했다.

최 의원이 "일반적으로 금융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특화와 전문화가 필요한데, 특정한 회사가 경쟁력을 가지려면 특화하고 전문화해야 한다"며 "그러려면 인사와 상품개발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금융은 이 두 부분이 획일화돼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은 후보는 "100% 동의한다며 다만 우리 사회가 높은 신뢰가 있어야 하는데 특정 부분을 밀어준다는 인식이 있을 수 있어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어예진·김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