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전통시장을 스마트상점화, 매출 늘리겠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전통시장을 스마트상점화, 매출 늘리겠다"
  • 김유진 기자
  • 승인 2019.08.28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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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맨 왼쪽)이 28일 오후 전남 여수시 여수중앙시장 청년몰을 찾아 청년상인, 소상공인 간담회에 앞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내년부터는 전통시장을 스마트 상점화해 온라인 매출을 늘리도록 하겠다"고 28일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전남 여수중앙시장 청년몰에서 청년상인, 소상공인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동안 전통시장의 환경 개선에 집중해왔다면 온라인에서도 쉽게 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통시장 상인들은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전통시장에 매니저를 도입해 기획하는 일을 도와드릴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박 장관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9월부터 '같이 삽시다' 캠페인을 펼친다"며 "9월초부터 온라인 상품권을 발행하고 특별 할인도 하는 만큼 서로 윈윈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소상공인과 청년 상인들은 정부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한 청년 상인은 "대출을 받으려면 상반기에 소진이 돼 필요할 때 대출받기 힘들다"며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대출을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창재 전남청년 CEO협회 회장은 "창업 이후에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며 "창업 이후 1∼2년 정도 공장에서 저렴하게 제품을 생산해서 시장에 안착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갑주 전남소상공인협회 대표는 "제로페이가 실제로 가맹점은 많은데 사용자가 적다"며 "제로페이도 사용한 만큼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박 장관은 "제로페이가 포인트 적립이 가능한지 검토하겠다"며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좋은 의견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앞서 박 장관은 농협중앙회 여수지점을 찾아 NH-아문디 필승코리아 펀드에 가입했다.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이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문재인 대통령도 전날 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