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DLF사태 사실확인 먼저...불완전판매시 보상해야"
은성수 "DLF사태 사실확인 먼저...불완전판매시 보상해야"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8.2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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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최근 대규모 원금 손실로 논란이 된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에 대해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한 후 판단해야 할 문제"라며 "불완전판매가 확인될 경우 적절한 손실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은 후보자는 28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보낸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그는 DLF 사태에 대해 "구조가 복잡하고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파생결합상품이 금융회사를 통해 다수의 개인 투자자들에게 판매된 건"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금융감독원이 검사를 통해 불완전판매 여부 및 정확한 손실규모 등을 점검하고 있으므로 우선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한 후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불완전판매가 확인될 경우 분쟁조정을 신속히 진행해 적절한 손실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은 후보자는 이어 "이러한 소비자피해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방안도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