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는 28일 서울시 중구 농협금융 본사에서 'NH 디지털 챌린지플러스(Challenge+) 1기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데모데이는 농협금융이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을 선발해 종합 지원하는 'NH디지털Challenge+' 육성프로그램의 마지막 단계다. 스타트업이 개발한 데모 제품, 사업 모델 등을 외부에 공개해 사업성장 및 투자지원을 가속화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과 이대훈 NH농협은행장, 김태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정유신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이사장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여한 1기 우수기업 10개사는 금융, 부동산,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기반 서비스들을 참석자들에게 선보이고, 투자 및 사업연계 상담을 진행했다.

우수기업 10개사는 ▲사고링크(손해사정 O2O 플랫폼) ▲스페이스워크 (인공지능 부동산 가치평가 서비스 ) ▲에너닷(태양광 통합모니터링 서비스) ▲엑스바엑스(식자재 유통 플랫폼) ▲커넥서스컴퍼니(멀티노드 커머스 플랫폼) ▲학생독립만세(후불제 교육 서비스) ▲닉컴퍼니(금융 레그테크 플랫폼), ▲백스테이션 (관광지 상점 유휴공간 짐보관 서비스 ) ▲에이임팩트(농산물 직거래 플랫폼) ▲엘핀(위치 기반 인증 서비스) 등이다.

김광수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NH디지털Challenge+ 육성프로그램을 통해 입주기업들의 성장을 보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금융은 물론 농업,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하고 협력해 상생과 혁신의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행장도 1기 대표기업 데이터 유니버스와의 대담을 통해 "매주 양재에 출근할 때마다 1기 기업들의 열정 어린 모습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리 기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거듭나는 그날까지 지속적으로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농협금융은 지난 4월 출범한 NH디지털혁신캠퍼스를 필두로, 디지털 R&D 기능과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그 결과로 NH농협손해보험의 'On-Off해외여행보험'과 '다이렉트보험 e-쿠폰서비스' 등 2건이 혁신 금융서비스에 최종 선정되기도 했다.

또 초일류 디지털금융그룹 전환을 목표로 전사업무를 디지털 관점으로 재편하는 '경영전반의 DT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있고, 다음달부터는 도출한 실행과제를 우선순위에 따라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농협금융은 'NH디지털Challenge+' 1기에 이어 오는 30일까지 2기를 모집하고 있다. 선발된 기업에는 농협은행과 벤처투자사인 '크레비스 파트너스'가 함께 기업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 형 육성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