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베일 벗는 '리니지2M'…엔씨 구원투수 될까
서서히 베일 벗는 '리니지2M'…엔씨 구원투수 될까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08.2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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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신작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M(Lineage2M)’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다음달 5일 리니지2M 미디어 쇼케이스 ‘2nd IMPACT(세컨드 임팩트)’를 열고 세부 내용을 공개키로 한 것.
 
이 게임은 기존 PC MMORPG '리니지2'를 모바일로 그대로 옮긴 것이 아닌, 대단위 전투를 포함한 MMORPG의 특성을 살린 리메이크 버젼으로 평가되고 있다.
 
28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서는 리니지2M의 게임 콘텐츠와 서비스 방향성, 활동 일정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앞서 지난 21일 티저(Teaser, 미리보기) 사이트를 열고 리니지2M 출시 준비에 나서기 시작했다. 이어 22일에는 리니지2M 티저 사이트와 공식 유튜브(YouTube) 채널에서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티저 영상은 공개 이후 6일만에 1000만 조회수를 달성했다. 유튜브 기준 국내 게임 영상 중 최단 기간의 기록이다. 티저 영상은 거대한 세상이 새롭게 창조되는 과정을 서정적으로 시각화 했다.
 
또 원작 리니지2의 메인 테마곡 ‘운명의 부름(The Call of Destiny)’을 그대로 사용해, 다시 한번 리니지2의 연대기가 시작될 것을 암시했다.
 
사진=NCSOFT 제공
사진=NCSOFT 제공
한편, 엔씨소프트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29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9% 감소했다. 올해 이렇다 할 신작이 없었던 탓이다. 하지만 이번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연내 '리니지2M' 출시를 못 박으면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엔씨소프트의 이같은 기대치는 증권가가 긍정적인 의견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는 점만으로도 잘 알 수 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M의 매출이 견조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하반기 리니지2M이 출시되면서 엔씨소프트는 새로운 성장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