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메이트30' 시리즈에 삼성디스플레이 'OLED 패널' 탑재
화웨이, '메이트30' 시리즈에 삼성디스플레이 'OLED 패널' 탑재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08.2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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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웨이(華爲)의 최신 스마트폰에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올레드) 패널이 탑재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당 모델에는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BOE(京東方)의 패널이 채택될 예정이었으나 공급 문제로 삼성이 그 자리를 대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제공
27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자사가 출시할 예정인 플래그십 모델 '메이트30'과 '메이트30 프로'에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시장에서는 오는 10월 출시 예정인 메이트30 프로에 BOE에서 생산하는 6.7인치 아몰레드 패널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진 상태였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화웨이의 스마트폰 P20, 메이트20, P30에 OLED 패널을 공급했으나, 프로 모델은 중국 BOE가 주요 패널 공급사였기 때문이다.
 
이번에 출시될 메이트30 프로에도 당초 BOE가 패널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공급 가능 물량에 한계가 있을 것이란 판단하에 삼성디스플레이의 제품으로 대체됐다는 게 업계 추정이다.

화웨이의 이번 결정은 삼성디스플레이의 독점 지위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용 OLED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86.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