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5G 실시간스트리밍 서비스 '지포스나우' 출격…"150종 게임 마련"
LGU+, 5G 실시간스트리밍 서비스 '지포스나우' 출격…"150종 게임 마련"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08.2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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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27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5G(5세대 이동통신) 기반의 클라우드 게임(실시간 스트리밍 게임)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컴퓨터 그래픽 분야 글로벌 리더인 엔비디아(NVIDIA)와 손잡고 5G 스마트폰과 PC에서 다운로드 없이 이용이 가능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 나우(GeForce NOW)'를 단독으로 선보인 것.
 
지포스 나우는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로, 북미와 서유럽의 30만여명을 선정해 무료 베타(시범)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시범 서비스 참여 대기자만 100만명이 넘을 정도로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으며 차세대 게임 플랫폼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포스 나우’를 이용하면 스마트폰과 PC는 화면 출력과 입력만을 지원하고, 게임에 필요한 컴퓨팅 처리는 클라우드 서버에서 전부 이뤄지기 때문에 고사양의 게임을 단 몇 초만에 클라우드로부터 스트리밍해 구현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지포스 나우는 무료 온라인 게임은 물론, 스팀, 유플레이 등 기존 게임플랫폼에서 구매한 게임을 그대로 이용 할 수 있도록 구성 돼 있다. LG유플러스가 이번에 지포스 나우를 통해 선보이는 게임은 고사양 PC와 콘솔 게임 등 총 150여종에 이르며, 연내에 200여종으로 추가 확대하겠단 계획이다.

물론, 5G 환경에서만 가능한 것은 아니다. 실내에서는 기가 인터넷이나 기가 와이파이를 활용한 접속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본격적인 서비스 상용화에 앞서, 다음달부터 5G프리미엄 요금제 이상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무료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5G프리미엄 요금제(9만5000원) 이상을 이용하는 고객은 다음달부터 앱스토어에서 지포스 나우 앱을 다운받아 서비스 가입 후 별도의 이용료 없이 서비스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이상민 LG유플러스 FC부문장(전무)은 "LG유플러스만의 초저지연을 보장하는 5G 네트워크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AR, VR에 이어 게임까지 새로운 5G 서비스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해 5G 콘텐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