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 쿨] 대성엘텍, 차로이탈경고장치 의무장착 법제화 규격테스트 완료 소식에 급등
[핫 & 쿨] 대성엘텍, 차로이탈경고장치 의무장착 법제화 규격테스트 완료 소식에 급등
  • 승인 2017.08.0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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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성엘텍 주가추이 ㅣ 네이버
 


[비즈트리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업체 대성엘텍이 급등했다. 

국토교통부가 실시하는 차로이탈경고장치 · 전방추돌경고장치 기능을 탑재한 네오다스가 전기안전인증(KC인증)을 획득하고 장착 의무화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9일 대성엘텍은 전일대비 7.78% 오른 1385원에 장을 마감했다. 

대성엘텍은 첨단운전자보조장치 전용제품인 네오다스가  법제화 규격테스트 요구조건을 만족시켰다고 이날 밝혔다.

최근 영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등 국내 고속도로에서 버스 운전자의 졸음운전으로 대형 인명사고가 발생하면서 첨단운전자보조장치인 차로이탈경고장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졌다.

정부는 지난달 11일 국무회의에서 차로이탈경고장치를 의무장착하는 교통안전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국토교통부는 차로이탈경고장치를 장착하면 위험상황을 운전자에게 정확히 알릴 수 있어 사고 발생을 50%까지 줄이는예방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대성엘텍 박계현 사장은 "네오다스는 위험 상황을 감지해 경고등, 경고음, 진동을 통해 시각, 청각, 촉각적으로 운전자에게 신호를 전달한다"며 "주행 중인 차가 차선을 이탈하거나 전방 차량과 가까워지면 시트에 진동을 가해 운전자에게 상황을 인식시켜 사고를 미리 방지하는 기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대성엘텍의 네오다스 제품은 안전 운전을 위한 법제화 규격테스트를 통과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서 제시한 까다로운 성능요구조건을 충족해야 했다.

대성엘텍은 차선이탈경고장치 장착 의무화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최근 안전이슈로 급성장하고 있는 ADAS시장에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했다.

박계현 대성엘텍 사장은 “안전에 대한 인식과 사회적 요구가 높아져 차로이탈경고장치와 같은 첨단운전자보조장치의 필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네오다스가 많은 차량에 장착돼 전방추돌이나 졸음운전에 의한 대형사고를 예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HS테크놀로지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ADAS 시장 규모가 오는 2020년까지 26억달러(약 2조6767억 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 2010년 6억4380만달러 대비 4배 가량 확대된 규모다.



[구남영 기자 rnskadud88@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