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가족을 위한 문화강좌인 '우리아카데미'의 올해 3기 수업 참가자를 지난 21일부터 모집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우리아카데미는 다문화가족의 문화 수준 향상과 한국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한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의 프로그램이다.

이번 3기 강좌는 그림을 통해 일상을 표현하는 일러스트 드로잉, 가죽을 활용한 생활용품을 제작하는 가죽공예, 천연재료를 이용한 천연비누 및 화장품 제작 등으로 진행된다. 강좌에 필요한 교육비, 재료비 등의 비용은 재단에서 부담한다.

강좌는 우리은행 신촌지점 2층에 위치한 우리시니어플러스센터에서 다음달부터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강좌 신청은 우리다문화장학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최종 참가자는 접수된 신청서 심사 후, 전화인터뷰를 통해 선발한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 관계자는 "재단은 문화강좌 개설을 통해 결혼이민자의 한국어 소통능력 향상은 물론 다양한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며 "많은 다문화가족이 한국사회에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2012년 우리은행 등 우리금융그룹에서 2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재단은 우수 다문화 인재를 선발하는 장학사업, 다문화 자녀들의 재능과 소질을 발굴하는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 및 우리스쿨 등의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다문화 자녀의 글로벌 시민의식 함양을 위해 '글로벌 문화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