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츠, 10월 코스피 상장 추진...연간 배당수익률 6%대 예상
롯데리츠, 10월 코스피 상장 추진...연간 배당수익률 6%대 예상
  • 어예진 기자
  • 승인 2019.08.2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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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배당수익률 6%대가 기대되는 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롯데리츠·REITs)가 오는 10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23일 롯데리츠는 지난 7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해 본격적인 공모 및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롯데리츠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4084억~4299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며 총 공모 주식 수는 8598만여주, 공모 희망가 범위는 4750∼5000원이다.

다음달 9월 23일부터 10월 2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격을 확정한 뒤 10월 8∼11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10월 말로 예상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홍콩상하이증권 서울지점, 노무라금융투자다.

연간 목표 배당수익률은 2020년 기준 6.3∼6.6%다.

롯데리츠는 롯데쇼핑이 보유한 부동산투자회사로 지난 3월 설립됐다.

투자 대상은 롯데쇼핑의 백화점 4곳(강남·구리·광주·창원점), 마트 4곳(대구율하·청주·의왕·장유점), 아울렛 2곳(대구율하·청주점) 등 상업용 부동산이다. 해당 자산의 전체 연면적은 63만8779㎡(19만평)으로 감정평가액은 약 1조4900억원에 달한다.

공모 이후 롯데리츠의 지분 절반은 롯데쇼핑이 보유하며 자산관리는 롯데지주 계열사인 롯데AMC가 맡는다.

권준영 롯데AMC 대표이사는 "롯데리츠는 롯데쇼핑의 핵심 리테일 자산을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성장 로드맵을 구축했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롯데리츠를 국내 대표 상장 리츠로 만들고 추가 자산편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향후 글로벌 리츠 수준의 대규모 상장 리츠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즈트리뷴=어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