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 가계빚 1556조…1분기 대비 증가폭 확대
6월 말 가계빚 1556조…1분기 대비 증가폭 확대
  • 어예진 기자
  • 승인 2019.08.2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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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분기 가계 빚 증가폭이 지난 1분기보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2019년 2분기 중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6월 말 가계신용 잔액은 3월 말보다 16조2000억원(1.1%) 증가한 1556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2분기 가계신용 증가폭은 지난해 같은 기간(24조1000억원)보다는 줄었지만 지난 1분기(3조2000억원)에 비해 증가폭은 크게 늘어난 수치다.

가계대출 잔액은 1467조1000억원으로 1분기말 대비 15조4000억원이 늘었고, 판매신용 잔액은 89조원으로 8000억원 증가했다.

가계신용은 은행이나 보험사, 대부업체, 공적 금융기관 등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까지 포함한 포괄적인 가계부채다.

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 대출 증가액이 주택담보대출의 증가폭이 확대되고 기타대출이 증가로 전환하면서 증가폭이 확대돼 지난 분기말 대비 13조3000억원 증가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주택담보대출의 감소폭이 축소되고 기타대출은 증가로 전환되면서 5000억원 늘었다.

기타금융기관 등에서는 보험기관 등이 감소하고 기타금융중개회사의 증가폭이 축소하면서 증가폭이 둔화돼 1조6000억원 증가했다.

판매신용은 계절적 요인으로 지난 1분기 1조9000억원 감소했으나, 2분기 들어서는 8000억원이 늘었다.

 

[비즈트리뷴=어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