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공공기관들의 소셜 미디어 홍보물에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담은 내용으로 알려졌다.
홍보물 중에서는 성 역할 고정관념을 조장하는 내용이 1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A 기관은 '산재예방요율제'를 안내하는 홍보물에서 건설업, 제조업 등의 직종 종사자는 남성으로, 서비스업 직종 종사자는 여성으로 묘사했다.
또한, 이 기관은 또 다른 동영상 홍보물에서는 '사장은 남성, 주방 담당은 여성, 배달원은 남성' 등으로 묘사해 이목을 끌었다.
이어 B 기관은 물 부족 문제 해결 방안을 홍보하면서 여성은 어쩔 줄 몰라하는 소극적 인물로, 남성은 컴퓨터 앞에 앉아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찾는 인물로 묘사했으며 여성가족부는 "이는 여성이 남성 의존적이라는 편견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라고 주장했다.
여가부는 해당 기관에 즉각 홍보물의 내용을 개선할 것과 함께 직원에 대한 성인지 교육을 하고 홍보물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을 밝혔다.
[최원형 기자 tree@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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