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현대家, 장손 정의선 상속받은 청운동 옛자택에서 4년5개월 만에 제사 지내
범현대家, 장손 정의선 상속받은 청운동 옛자택에서 4년5개월 만에 제사 지내
  • 강필성 기자
  • 승인 2019.08.1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 변중석 여사 12주기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동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옛 자택에서 열린 정 명예회장의 부인 고 변중석 여사의 12주기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안으로 향하고 있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 고 변중석 여사의 12주기를 맞아 범(汎)현대 일가가 청운동에 모였다.

   
현대가 가족들은 고 변 여사의 12주기를 하루 앞둔 16일 오후 7시께 서울 종로구 청운동 정 명예회장의 옛 자택에 모여 제사를 지냈다.

   
범현대가가 청운동에서 제사를 지낸 것은 정 명예회장의 14주기였던 2015년 3월 이후 약 4년 5개월 만이다.

   
현대가는 2015년 8월 고 변 여사의 8주기 제사 때부터 장소를 한남동에 있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자택으로 옮긴 바 있다.

   
이날 제사에는 장손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이 오후 6시 9분께 가장 먼저 도착해 집안 어른들을 맞았다.

이어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정몽윤 현대해상화재 회장, 정몽진 KCC 회장, 정몽용 성우홀딩스 회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정문선 비앤지스틸 부사장, 정대선 현대비에스엔씨 사장과 부인 노현정 전 아나운서, 정교선 현대백화점 부회장, 정성이 이노션 고문 등도 자리했다.

   
한편, 청운동 주택의 소유권은 올해 3월 정몽구 회장이 아들인 정의선 수석부회장에 넘겨줬다. 정 명예회장의 장남인 정몽구 회장은 2001년 청운동 자택을 상속받은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한남동 정몽구 회장 자택은 명예회장의 대가족 일가 모두가 모여 제사를 지내기에 장소가 협소하고 주차공간도 불편해 일가들과 협의해 상대적으로 공간의 여유가 있는 청운동에서 제사를 모시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