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S펜에 홀딱 반했다"…삼성 갤럭시 스튜디오 열기 '후끈'
[현장] "S펜에 홀딱 반했다"…삼성 갤럭시 스튜디오 열기 '후끈'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08.1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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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서울 홍익대학교 인근. 늘상 화려한 상점가들이 줄지어 서 있는 곳이지만, 그 중에서도 상당한 인파로 눈에 띄는 곳이 있다. 간판부터가 현대적이면서도 심플한 느낌을 자아내 젊은 세대들의 눈길을 끌기 딱 좋아 보인다. 
 
이곳에 간단명료하게 적힌 한 단어. 'Galaxy Note10(갤럭시 노트10)'.
 
갤럭시 스튜디오 홍대점
갤럭시 스튜디오 홍대점
 
삼성전자가 이번 '갤럭시노트10' 디자인에서 강조했던 'Simple(심플)'이란 단어가 이곳 '갤럭시 스튜디오'의 인테리어에도 잘 스며들어 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삼성전자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이 쭉 진열돼 있었고, 시민들은 삼삼오오 모여 단말기를 이리저리 살피며 조작해보고 있다.

시민들은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최대 특징인 'S펜'을 들고 마술봉처럼 휘두르며 갤럭시노트10에 새롭게 적용된 '에어 액션' 기능을 면밀히 파해치는 듯 했다.

그 옆으로 보이는 S펜으로 그려진 다양한 드로잉카드와 인테리어들은 마치 미술관의 느낌을 방불케 했다. 스튜디오 한 관계자는 "갤럭시노트10의 특징인 'S펜'의 활용도를 이해하기 쉽도록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홍대 갤럭시 스튜디오에서는 직원들의 도움을 받으며 갤럭시노트10의 S펜 활용법을 배우는 시민들이 여럿 보였다. 이번 갤럭시노트10의 경우 S펜의 활용도를 전작 대비 대폭 높인 만큼, 조작을 어려워하는 고객들을 위해 직원이 1:1로 설명을 해주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대학생 박모(24)씨는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사이즈의 스마트폰을 선호해 지금 껏 다른 제조사의 스마트폰을 써왔지만 이번에 한 손에 들어오는 갤럭시노트가 나온다고 들어 미리 알아보려 왔다"면서 "갤럭시는 처음 써보는 것이라 주요 기능들이 무엇인지, S펜은 어떻게 활용하는지 파악하기 어려웠는데 1:1 설명을 통해 조금 더 이해하기 쉬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갤럭시 스튜디오 홍대점
갤럭시노트10 기능 설명하는 갤럭시 스튜디오 직원
삼성 갤럭시의 새로운 노트 출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갤럭시노트10은 올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숙명의 라이벌인 애플의 아이폰과 정면승부를 겨룰 삼성전자의 역작으로 불린다. 특히나, 노트 시리즈 처음으로 일반(6.3인치)·플러스(6.8인치) 모델로 나누어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힌 것이 눈에 띄는데, 비교적 작은 사이즈의 스마트폰을 원했던 고객층까지 끌어들이기 위한 삼성전자의 전략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일단은 인정이다. 실제로, 이날 갤럭시 스튜디오에 방문한 시민 일부는 한 손에 쏙 들어오는 갤럭시노트10의 크기와 전작 대비 더욱 가벼워진 무게에 상당히 만족하는 듯한 모습이다. 갤럭시노트10은 상반기 주력폰이었던 '갤럭시S10'과 마찬가지로 '인피티니-O'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상단의 카메라 구멍을 남기고 모두 화면으로 채웠다.

특히나 기존에는 우측 상단에 있던 전면 카메라를 중앙 상단으로 재배치시켜 좌우 대칭 균형감을 키웠다. 또한, 노트 시리즈의 특징인 'S펜'에는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 여러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에어 액션' 기능이 대폭 추가됐다.

판단은 결국 소비자의 몫이지만, 이날 가본 홍대점의 '갤럭시 스튜디오'는 그 어느때보다 사람들의 열기로 후끈했다. "S펜에 홀딱 반했다"는 고객이 있었을 정도다. 초기반응은 꽤 좋다고 볼 수 있다. 
 
시민들로 가득찬 갤럭시 스튜디오 홍대점
시민들로 가득찬 갤럭시 스튜디오 홍대점
스튜디오 관계자는 "전작이었던 노트9 당시에도 스튜디오 직원으로 활동했지만, 이번 노트10의 반응이 체감상 더욱 좋은 듯 하다"면서 "하루에 구체적으로 어느정도의 시민들이 방문하는 지는 말씀드릴 수 없으나, (현장을) 보시다시피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갤럭시노트10을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를 전국 주요 지역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 갤럭시 스튜디오는 서울 종로구 익선동, 영등포 타임스퀘어, 강남 파미에스테이션, 인천 스퀘어원, 부산 서면 등 전국 핫플레이스와 삼성 메가 스토어 등 전국 130여 곳에 마련돼 있다.
 
[비즈트리뷴= 설동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