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R'의 공포...코스피 1920선·코스닥 590선 위태
미국발 'R'의 공포...코스피 1920선·코스닥 590선 위태
  • 어예진 기자
  • 승인 2019.08.1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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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경기침체(Recession)의 공포가 심화하면서 이 여파로 국내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현지시간 14일, 미국 국채시장에서 10년물 금리가 연 1.619%로 떨어져 2년물 금리(연 1.628%)를 밑돌면서 경기침체 공포로 다우지수는 올해들어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16일 오전 10시 3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 내린 1922.83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910선대 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71억원을 순매수 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7억원, 13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모든 업종이 하락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의료정밀이 2.98%로 낙폭이 가장 크다. 섬유/의복과 증권, 유통, 종이/목재, 통신은 2% 미만의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도 SK텔레콤과 삼성SDI가 2%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나머지 종목은 0~1%대로 하락하는 모습이다.

코스닥 지수는 590선이 위태로운 모습이다.

16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6% 내린 590.85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281억원을 사들이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억원,  23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이 2.59%, 통신장비가 0.72% 상승하는 가운데, 나머지 업종은 모두 내림세다. 이 가운데, 인터넷이 3.77% 떨어지고 있으며, 건설과 방송서비스, 오락문화업종도 2%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 우위다. 메디톡스가 8%대로 급락하는 반면, 에이치엘비는 13%대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0원 오른 121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즈트리뷴=어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