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페인트, 우려 일축...2분기 호실적 거둬
노루페인트, 우려 일축...2분기 호실적 거둬
  • 강필성 기자
  • 승인 2019.08.1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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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페인트가 2분기에 건축용 도료성장에 힘입어 호평받을 만한 실적을 거뒀다.

DB금융투자는 16일 "노루페인트는 2분기에 연결매출액 1860 억원, 연결영업이익 144억원, 영업이익률 7.8%을 시현했다"며 "전년동기의 높은 실적 기저 부담과 주택경기 위축이 도료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심을 한 번에 날려버린 호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유경하 연구원은 "건축용 중방식용 도료 매출이 6.8%, 인테리어 방수재 매출이 29.6% 증가하며 외형성장을 견인했다. 여기에 국제유가 하락으로 원재료 구매비가 감소하며 매출원가율이 전년 동기비 1.2%p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하반기 실적도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유 연구원은 "구축 아파트의 재도장 수요가 신축 물량 감소를 상쇄하는 가운데 날씨가 전년보다 쾌청해 조업일수 증가가 예상된다. 미국 이란간 갈등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제유가가 낮은 수준에서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큰 아쉬움을 남겼던 지난해와는 달리 , 올해는 연말까지 실적개선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노루페인트가 불확실성의 시대 경기 사이클에 대한 우려를 넘어 자신만의 길을 가고 있다"며 "건축용 도료 매출액 증가와 매출원가율 개선을 반영해 2019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317억원에서 333억원으로 소폭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