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7주 연속 가격 상승...상승폭은 둔화 - 한국감정원
서울 집값 7주 연속 가격 상승...상승폭은 둔화 - 한국감정원
  • 구남영 기자
  • 승인 2019.08.1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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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의 상승폭이 둔화했다.

       
14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 12일 조사 기준 서울의 지난주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2% 올랐다.

   
서울의 집값은 지난달 초 상승 전환한 이후 7주 연속 상승세지만, 상승폭은 전주(0.03%)보다 다소 떨어졌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서울의 인기 재건축 단지의 조합원당 분담금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매수세가 주춤해지는 반면, 앞으로 공급이 부족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신규 입주 단지에는 매수자가 몰리는 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강남4구(동남권)의 지난주 아파트값은 0.03% 올라 전주(0.05%)보다 상승폭이 작아졌다.

   
서초구(0.05%), 강남구(0.03%), 송파·강동구(0.02%) 모두 전주보다 오름폭이 0.01∼0.02%포인트 축소됐다.

   
재건축 추진 단지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19억7천만원에 거래됐지만 현재 호가가 19억원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조합원당 분담금이 1억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호가도 전용 51㎡의 경우 13억7천만원에서 지난주부터 13억2천만원으로 약 5천만원 하락했다.


반면, 지난 2월 말에 입주한 신축 아파트인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의 '래미안블레스티지'는 전용 84㎡가 최근 23억원에 거래됐으며 호가도 5천만원가량 상승했다.

   
개포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재건축이 진행 중인 개포주공아파트 1, 4단지는 매수 문의가 뚝 끊겼다"며 "반면 개포동에 있는 신축 아파트는 거래가 활발하고 문의 전화도 꾸준하다"고 전했다.

   
비강남권에서는 마포구가 공덕오거리 인근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0.05% 올랐고, 용산구(0.04%)와 서대문·종로·성동·광진·동대문·성북·강북·도봉구(0.0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인천은 집값 하락폭이 지난주 0.04%로 축소했고, 경기는 3주 연속 보합을 유지했다.

   
과천과 광명의 집값도 분양가상한제 발표 영향으로 재건축 단지 상승세는 대체로 주춤해졌으나 역세권과 일부 인기단지 위주로 상승해 상승률이 각각 0.34%, 0.18%를 기록했다.

   
지방 아파트값은 0.07% 내리며 약세가 이어졌다.

   
대전은 집값이 전주보다 0.15% 올랐으나 같은 기간 대구는 0.06% 떨어지는 등 5대 광역시의 집값 하락폭이 전주 0.01%에서 지난주 0.04%로 확대했다.

   
반면, 세종시와 8개 도의 집값은 지난주 각각 0.04%, 0.1% 떨어져 하락폭이 전주보다는 줄어들었다.

   
전셋값은 지난주 서울이 0.04% 오르면서 전주와 같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서울에서는 역세권 대단지나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지역이 상승을 견인했지만,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의 영향을 받은 중구와 관악구의 전셋값은 각각 0.04%, 0.01% 하락했다.

[비즈트리뷴=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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