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금융지주사 CEO 연봉은...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20억
상반기 금융지주사 CEO 연봉은...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20억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8.1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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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지주사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왼쪽부터)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왼쪽부터)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지주사들은 지난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반기보고서를 공시했다. 이를 보면 김 회장은 올해 상반기 20억9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 중 급여는 4억원, 성과급은 16억9500만원이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총 보수에 포함되지 않은 추가 보너스인 성과연동주식 1만825주를 지급받았다. 이는 오는 2021년까지 3년간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지급 금액이 결정된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상반기 급여 4억원과 성과급 4억5900만원을 더해 총 8억5900만원을 받아 김 회장의 뒤를 이었다. 장기 성과연동주식은 1만997주로 오는 2022년까지 회사 성과와 주가에 따라 지급 금액이 확정된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5억7800만원을 받았다. 4억원의 급여와 지난해 성과 평가에 따른 단기 성과급 1억7800만원이 포함됐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상반기 5억원 미만의 보수를 받아 공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