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2Q 영업손 1129억원…적자 지속
현대상선, 2Q 영업손 1129억원…적자 지속
  • 강필성 기자
  • 승인 2019.08.1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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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의 영업손실이 2분기에도 이어졌다.

현대상선은 14일 실적발표를 통해 2분기 영업손실이 11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39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늘었고 순손실은 20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줄었다. 

상반기 매출은 2조71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늘었고 영업손실은 21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줄었다. 

현대상선은 진나해 하반기 이후 지속적으로 시행해온 노선 합리화(용선료,선복사용료) 및 효율성 개선(변동비단가)을 통한 비용 단가 절감 노력으로 리스회계처리기준 변경으로 인한 효과 420억원을 제외하더라도 1094억원 순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2분기 컨테이너 시황은 미-중 무역분쟁 영향, 얼라이언스 별 선복 공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시황 회복이 지연 됐다. 2분기 처리 물동량은 115만7705TEU로 전분기 대비 6.3% 증가했다.

현대상선은 하반기 컨테이너 부문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물동량 증가를 예상했지만 미-중 무역분쟁, 중동정세 불안정, 브렉시트,일본 수출규제 영향 등 글로벌 교역환경의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2020년 1월부터 시행 예정인 IMO 환경규제 대비한 선사 별 신규 유류할증료 도입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측은 “하반기 고수익 화물확보,효율적인 선대운용,전략적 운임관리 등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개선을 추진할 것”이라며 “2020년 4월 디얼라이언스 체제전환을 위한 영업 및 행정 실무 작업 진행해 공동운항 등 비용구조 개선과 항로 다변화를 통한 양질의 서비스를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