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코스피 1%대 상승·코스닥 600선 회복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코스피 1%대 상승·코스닥 600선 회복
  • 어예진 기자
  • 승인 2019.08.1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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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완화 기대감에 국내 증시가 1%대로 반등했다.

지난밤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특정 중국산 제품에 대해 '10% 관세' 부과 시점을 애초 예정된 9월에서 12월 15일로 늦추겠다고 전격 발표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 소식에 뉴욕증시도 모두 1%대 상승 마감했다.

14일 오전 10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61 포인트, 1.12% 오른 1947.44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개인은 554억원을 사들이는 모습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억원, 62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전기/전자가 2%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종이/목재, 제조업, 의약품, 화학 등이 2% 미만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서비스업, 보험, 유통, 건설, 통신은 1% 미만의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NAVER를 제외한 상위 20개 종목이 모두 상승하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와 LG화학히 4%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장초반 600선을 회복했다.

오전 10시 1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600선에 조금 못미친 597.72에 거래 중이다. 전날 대비 1.18%가 올랐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330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5억원, 2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 컴퓨터서비스, 의료/정밀기기, 디지털컨텐츠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우위인 가운데, 헬리스미스가 10%대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에스에프에이와 에이치엘비도 6%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 파라다이스, 원익IPS도 3%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 완화 영향으로 이날 환율은 급락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39원 떨어진 1210.80에 거래되고 있다.

 

[비즈트리뷴=어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