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하반기 신규보증 5조1000억원 공급
신용보증기금, 하반기 신규보증 5조1000억원 공급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8.1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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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이 창업·수출기업, 4차 산업혁명 분야를 중점 지원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신규보증 5조1000억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신보는 13일 대구에서 제2차 전국본부점장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하반기 주요 업무 추진 내용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13일 대구에서 열린 제2차 전국본부점장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신용보증기금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13일 대구에서 열린 제2차 전국본부점장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신용보증기금

신보는 이날 회의를 통해 하반기 신규보증 공급 규모를 5조1000억원으로 운영하고 창업기업, 수출기업, 4차 산업혁명 분야 등을 중점 지원하기로 했다.

또 추가경정을 반영해 일반보증 총량을 지난해 대비 1조2000억원 증가한 46조7000억원으로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수립한 컨틴전시 플랜과 비상대응체계를 바탕으로 중소기업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신보는 원자재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 등에 전액 만기 연장과 우대보증을 지원한다.

또 부품·소재기업의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을 도입해 소재·부품 국산화율을 제고하고 국내 제조업의 구조 개선을 견인하기 위한 중장기적인 자금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 저감과 수출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추경 편성 정책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청정환경 보증지원 프로그램'과 '수출 중소기업 특례보증'을 도입해 신속한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윤대희 신보 이사장은 "경제가 어려울수록 국민들이 신용보증기금에 거는 기대와 요구가 높아지므로 이런 때일수록 기본에 충실한 업무처리가 필요하다"며 "수출규제 피해기업의 어려움과 부품·소재기업 경쟁력 강화의 중요성을 전 직원이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