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상반기 매출 5000억원 최초 돌파
셀트리온헬스케어, 상반기 매출 5000억원 최초 돌파
  • 전지현
  • 승인 2019.08.1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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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매출 5053억원 달성...전년比 62%↑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5053억원, 영업이익 187억원, 당기순이익 143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개 제품 글로벌 판매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5053억원을 기록했으며, 분기 기준으로도 올 2분기 매출액이 전분기(2205억원) 대비 29% 증가한 2848억원을 달성했다.

표=셀트리온헬스케어.
표=셀트리온헬스케어.

특히, 이번 상반기 매출은 전년도 연매출 71%에 해당하는 규모로, 셀트리온헬스케어 매출 구조가 하반기로 갈수록 확대되는 특성을 감안하면 올해 유의미한 매출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란 회사측 기대다.

또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 하반기 ‘트룩시마’(성분명 : 리툭시맙) 미국 론칭을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모두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5조원 규모 세계 최대 리툭시맙 시장으로 오리지널 의약품 등재가격(list price)이 유럽 5배에 달하는 만큼, 미국에서 ‘트룩시마’ 판매가 향후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 정부는 단계적 치료(step therapy) 허용, 상호교환성(Interchangeability) 최종 지침 발표 등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우호 정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트룩시마’가 미국 시장에 먼저 진출하는 퍼스트무버(First mover)라는 점, 유통 파트너사인 테바(TEVA)가 항암 의약품 마케팅 역량이 뛰어난 점 등 ‘트룩시마’ 강점을 바탕으로 미국 리툭시맙 시장 선점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주요 시장인 유럽과 미국에서 꾸준한 판매를 기록한 가운데 아시아, 중동, 중남미 지역 등 성장시장에서 3개 제품의 처방이 증가함에 따라 상반기 최초로 5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며 “가격이 좋고 시장이 큰 미국에서 ‘트룩시마’와 ‘허쥬마’(성분명 : 트라스투주맙) 론칭을 앞두고 있고, ‘램시마SC’(성분명 : 인플릭시맙)는 현지법인을 통한 직접판매(직판)를 준비하고 있어 이를 통해 당사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비즈트리뷴=전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