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서울도 日 노선 감편…항공업계 일제히 日 운항 축소
에어서울도 日 노선 감편…항공업계 일제히 日 운항 축소
  • 강필성 기자
  • 승인 2019.08.1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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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서울이 일본 노선에 대해 감편 및 운휴를 결정하면서 사실상 모든 항공사가 일본 노선을 축소하게 됐다. 일본 불매의 영향으로 일본 여행수요가 급감하면서 항공 노선을 줄이고 나선 것이다.

에어서울은 오는 9월 16일부터 일본 5개 노선에 대한 운휴 및 감편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9월 16일부터 도야마 노선은 운휴에 들어가고 오사카, 요나고 노선은 각각 주 14회에서 9회로, 주 6회에서 3회로 감편에 들어갔다. 이어 10월 27일부터는 구마모토, 우베 노선에 대한 운휴가 실시된다. 

사진=에어서울
사진=에어서울

이로서 국내 국내 모든 항공사가 일본 노선에 대한 운휴 및 감편에 들어가게 됐다. 현재까지 줄어든 좌석 수는 월 18만석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인해 국내 일본 불매 운동이 가열되면서 일본여행 수요가 급격하게 줄어든 것이 주효했다. 항공업계 입장에서는 탑승률이 낮아지는 만큼 항공기 운항에 따른 수익성이 악화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에어서울은 일본노선에 대한 매출 비중이 높은 만큼 최근 사태에 적잖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앞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저비용항공사(LCC)는 일제히 일본 노선의 감축에 착수한 바 있다.

[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