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가을대전] 포문 연 '갤노트10'에 '갤폴드'까지…삼성폰, 고객心 훔친다
[스마트폰 가을대전] 포문 연 '갤노트10'에 '갤폴드'까지…삼성폰, 고객心 훔친다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08.13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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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최근 베일을 벗은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이하 갤노트10)'의 출시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 '스마트폰 가을대전'의 서막이 오른다.

LG전자와 애플, 화웨이의 신형 스마트폰도 하반기 총 출동을 예고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 삼성전자는 갤노트10을 필두로 접고 펴는 자사의 첫 폴더블폰인 '갤럭시폴드(이하 갤폴드)'도 다음달 선보이며 '삼성폰'의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 갤럭시노트10 아우라글로우|삼성전자 제공
삼성 갤럭시노트10 아우라글로우|삼성전자 제공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노트10'을 공개했다. 이날 베일을 벗은 갤노트10은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숙명의 라이벌인 애플의 아이폰과 정면승부를 겨룰 삼성전자의 역작으로 불린다.

갤노트10은 노트 시리즈 처음으로 일반(6.3인치)·플러스(6.8인치) 모델로 나누어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힌 것이 눈에 띄는데, 비교적 작은 사이즈의 스마트폰을 원했던 고객층까지 끌어들이기 위한 삼성전자의 전략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갤노트10은 상반기 주력폰이었던 '갤럭시S10'과 마찬가지로 '인피티니-O'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상단의 카메라 구멍을 남기고 모두 화면으로 채웠다. 특히나 기존에는 우측 상단에 있던 전면 카메라를 중앙 상단으로 재배치시켜 좌우 대칭 균형감을 키웠다. 또한, 노트 시리즈의 특징인 'S펜'에는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 여러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에어 액션' 기능이 대폭 추가됐다.

이와 함께 다음달부터는 폴더블폰인 '갤폴드'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합류한다. 현재로서는 다음달 18일이 갤폴드의 출시일로 가장 유력하다. 갤폴드는 당초 4~5월 중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디스플레이 제품 불량 논란 속에 무기한 연기에 돌입, 완성도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갤노트10과의 출시 시기가 크게 차이나지 않는 만큼, 삼성전자는 갤폴드를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 한정 수량으로만 선보일 전망이다. 갤노트10의 흥행에 큰 방해를 주지 않고,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시장 반응을 살펴 폴더블폰을 위한 공략 방안을 구체화하겠다는 게 삼성전자의 전략이다.

폴더블폰은 '폼팩터의 변화'라는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삼성전자가 차세대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애플이 주도해 온 기존 세로 직사각형 모양에서 10년만의 폼팩터의 변화가 이뤄질 폴더블폰 전환은 초기에 높은 판매량을 기대하지 않으나, 패러다임의 전환과 초기 기술력 장악이라는 측면에서 중요성을 갖는다.
 
삼성 갤럭시폴드|삼성전자 제공
삼성 갤럭시폴드|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초기 폴더블의 기술력 축적을 통해 차세대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업계에서는 갤폴드의 9월 글로벌 출시 일정으로 볼 때, 독일에서 진행되는 'IFA(국제가전박람회)'에서 개선된 갤폴드의 실물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지난 2월 MWC에서 공개됐던 갤폴드가 호평을 받아온 만큼, 업그레이드된 갤폴드가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10은 5G 시장 장악이라는 점에서, 갤럭시폴드는 차세대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하반기 쏟아져 나오는 경쟁사들의 제품을 상대로 삼성폰이 어떤 성과를 낼 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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