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민수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사업인수 효과에 힘입어 지난 2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2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13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113억원, 당기순이익은 404억원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46.5%, 511.6% 신장했다.

엔진부품과 방산부문의 수출 증가와 민수사업의 수익성 개선 한화S&C 합병 및 항공기계, 공작기계 등 사업인수 효과가 주효했다. 

부문별로 항공분야에서는 내수와 수출 모두 크게 성장했고, 특히 엔진사업의 경쟁력 개선 활동에 힘입어 LTA(장기 공급 계약) 사업의 영업이익률이 꾸준히 상승했다.

방산분야에서는 K9 인도향 수출 물량 증가와 한화시스템의 ICT부분의 영업이익 증가로 실적 개선을 기록했다.

민수사업에서는 한화테크윈의 CCTV 사업이 미주 시장에서의 선전으로 높은 수익 증대를 이끌었으며 한화파워시스템의 고마진 표준형 압축기 매출 증대와 한화정밀기계의 중국 시장에서 선전을 통한 매출 증가로 모두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이루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엔진사업은 RSP(국제공동개발) 사업자로서 업계에서의 격상된 지위를 통해 꾸준한 수주를 이어가고, 향후 베트남 공장 안정화를 통해 장기공급계약(LTA)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수사업들의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K-9 자주포 등 방산사업의 수출확대와 사업인수 효과를 바탕으로 하반기는 물론 향후 중장기적으로도 지속적인 성장과 실적 개선을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