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상반기 순익 4261억원...전년比 36%↓
삼성화재, 상반기 순익 4261억원...전년比 36%↓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8.0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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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삼성화재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42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0%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다.

다만, 삼성화재 측은 관계사 주식 매각이익 기저효과를 제외할 경우 22.3% 감소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4.9% 감소한 6148억원, 원수보험료(매출액)는 2.1% 성장한 9조3323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종목별 원수보험료를 살펴보면, 자동차보험 5.4%, 장기보험 1.0%, 일반보험 0.3%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상반기 손해율은 83.6%로 전년 동기 대비 1.8%포인트 상승했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전년보다 2.1%포인트 상승한 104.6%로 집계됐다.

이는 원가 인상에 따른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과 일반보험 일회성 손실에 기인한 것이다.

투자영업이익은 지난해 관계사 주식 처분 기저효과로 12.0% 감소한 1조216억원을 시현했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 비율은 353%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3%포인트 상승해 우수한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상반기 장기인보험 비중을 늘려온 삼성화재는 하반기에도 장기인보험 상품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자동차보험의 경우 직판 시스템 경쟁력 및 편의성을 개선하고 타깃 고객 선별력을 제고해 우량 매출 중심의 성장을 꾀한다. 이와 함께 손해율 상승 방어에도 적극 나선다.

일반보험부문에서는 고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을 개척해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자산운용부문에서는 중장기 수익원 확보를 위해 대체투자 등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