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트리뷴=전지현 기자] 유통업계가 11일 말복을 맞아 대대적인 할인행사에 두팔을 걷어 부쳤다. 일반적으로 여름철 보양식 매출은 초복이 가장 높고 중복과 말복으로 갈수록 매출이 줄지만, 늦더위에 말복 매출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이마트 복날 전 1주일간 보양식 매출은 늦더위가 심했던 지난해의 경우 말복 매출 비중이 30%로 중복보다 4%P 높았다. 이는 늦더위가 없었던 지난 2017년 말복 매출보단 비중이 5%P 높은 수치다.

이에 유통업체들은 다양한 여름 대표 보양식 상품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에 나섰다. 우선 이마트는 14일까지 우리땅 토종닭(1050g/1마리), 자연실록 닭백숙(830g/1마리), 동물복지 백숙용 생닭(1050g/1마리) 등을 30% 할인하고, 두마리영계는 20% 저렴하게 제공한다.

장어, 민어, 전복 등 프리미엄 보양식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조선시대 임금님 진상품 이었던 최고급 보양식 국내산 무태장어는 초복 행사 가격보다 14%가량 더 저렴하게 판매하며, 냉장 양념 민물장어는 정상가 대비 30% 가량 저렴하게 준비했다.

작년 초복, 중복에만 운영했던 민어회를 올해는 말복에도 선보인다. 경남 남해군 미조면에 위치한 ‘남해도 수산’ 민어 양식장에서 매입한 양식민어를 할인 판매한다. 온가족이 넉넉히 먹을 수 있는 우리가족 전복은 정상가 대비 25% 낮춰 판매한다.

피코크 삼계탕 등 간편 보양식은 늦더위에 28일까지 행사 기간을 확대 운영한다. 피코크 서울요리원 능이오리백숙(800g)은 20%, 반계탕(600g)은 34%, 진국 삼계탕(888g)은 24% 할인한다. 그 외 피코크 들깨/전복/진한 삼계탕 등은 카드 행사를 통해 20% 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롯데마트도 전국 모든 점포에서 13일까지 다양한 보양식 행사를 진행한다. '영계 두마리(500g+500g/국내산)'를 엘포인트(L.POINT) 회원을 대상으로 20% 할인, 각각의 재료를 한번에 마련할 수 있는 '삼계탕 재료 2봉 기획(100g*2봉/국내산)'을 엘포인트(L.POINT) 회원을 대상으로 6000원 이하 가격에 선보인다.

또한 무더운 여름철 몸보신에 제격인 보양 수산물도 선보여, '통영 생물 바다장어(1박스/국산)'500g, '노화도/보길도 활 전복(각1마리/냉장/국산)'도 내놨다. 집에서 직접 삼계탕을 끓여 먹기 번거로워하는 고객을 위해 다양한 HMR 삼계탕도 판매한다.

부재료가 가득 담긴 '마니커 녹두 삼계탕(900g)'과 '씨제이 비비고 삼계탕(800g)', 전복이 들어있어 진한 국물 맛을 자랑하는 '요리하다 전복 삼계탕(1.1kg)' 등이 마련됐다.

이마트24는 기력을 보충해 줄 보양식과 시원한 COOL푸드 반값 할인이 진행된다. 말복 당일 이마트24가 판매하는 민물장어덮밥, 삼계전복 삼각김밥 등 보양식과 떠먹는 초밥, 냉모밀, 김치말이 국수 등 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상품을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

시중에서 1만원~3만원 수준으로 판매되는 민물장어 덮밥을 이마트24에서 복날 당일에 한해 초특가에 즐길 수 있고 상큼하게 조미한 밥과 새우, 문어, 맛살, 날치알, 계란지단 등 다양한 토핑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떠먹는 초밥과 시원한 냉모밀도 저렴하게 만날 수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은 배달앱 요기요의 치킨 카테고리 할인을 통해 치킨 주문 시 최대 5000원을 할인한다. 말복인 11일 오후 4시부터 저녁 8시까지 사용 가능하다.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서 쿠폰을 다운로드해 사용하면 된다.

쿠폰 다운로드 후 bhc치킨 메뉴를 선택한 다음 결제 화면에서 ‘요기서 1초결제’ 또는 ‘요기서결제’를 선택, 쿠폰란에서 해당 쿠폰을 선택하면 할인된 금액으로 자동 주문된다. 단, 현금결제 시에는 할인 혜택 적용이 불가하며 1일 1회만 사용 가능하다.

이상진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막바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말복을 맞아, 몸보신 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을 준비했다"며 "삼계탕 재료부터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HMR까지 다양하게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