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공식 사과 "유튜브 물의 죄송, 女 비하 없었다"
한국콜마 공식 사과 "유튜브 물의 죄송, 女 비하 없었다"
  • 전지현
  • 승인 2019.08.0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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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공식 사과문 발표, "유튜브 영상, 위기 상황 대응 메시지 전달 위한 의도"

[비즈트리뷴=전지현 기자] 한국콜마가 윤동한 회장이 월례조회 당시 특정 유튜브 영상을 임직원에게 시청하도록 한 것과 관련, 공식으로 사과했다.

한국콜마는 9일 입장문을 통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먼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사진=한국콜마.
사진=한국콜마.

이어 "매월 경영진과 임직원이 함께 참여해 경영상황을 점검하고 시장의 이슈를 공유하면서 인문학적 정서함양에 힘쓰는 30년 전통을 가지고 있다"며 "8월 월례조회에서는 현재 한일관계 악화, 미중 무역전쟁 등 대외 경제 여건이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치는 내용을 역설했고 현 위기상황을 강조하며 새로운 각오로 위기에 적극 대응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콜마는 "위기 대응을 위해 대외적 환경과 현상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최근 인터넷상에 유포되는 특정 유튜브 영상 일부분을 인용했다"며 "이는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현혹되선 안되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고 현상황을  바라보고 기술력으로 극복해야 한다는 것으로 여성에 대한 부적절한 사례 언급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국콜마는 윤 회장이 일본으로 유출됐던 우리 문화유산인 수월관음도를 25억에 구입해 국립박물관에 기증한 적도 있고,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배우고 전파하기 위해 서울여해재단을 설립해 이순신 학교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또 역사적 인물인 문익점 선생과 관련된 책을 출간 했으며 최근에는 이순신의 조력자 정걸 장군이라는 책도 직접 출간 하는 등 나라사랑과 역사의식을 직접 실천하는 기업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콜마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윤동한 회장 이하 한국콜마 임직원은 조금 더 겸손한 마음으로 고객분들께 다가갈 것"이라며 "사업에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이바지 하고자 노력하겠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